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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4년 디지털 정도관리 도입/전환의 성과와 과제
지난 5년간 대한세포병리학회 정도관리위원회는 기존의 유리 슬라이드를 이용하여 시행하던 세포병리 정도관리프로그램을 디지털병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진행하는 중요한 변화를 추진하여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대한세포병리학회는 1992년 정도관리위원회를 설립하고 1995년 연4회 진단정확도평가를 실시하여 기관 인증을 시작하였고, 1996년 100여개 기관으로 확대하여 현재 210여개 국내 모든 병리과 검사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여년간 내부정도관리기준 각 기관들의 진단정확도가 크게 향상되었으며, 검체 적절성 및 진단정확도평가 결과도 지속적으로 향상하는 등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우리나라의 암 진단 환경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유리슬라이드를 활용한 정도관리프로그램의 경우 정도관리용 케이스 수급 어려움, 슬라이드 수송과정에서 분실위험, 환자 개인정보 유출위험, 일부 정도관리 슬라이드의 진단신뢰성 문제, 특정 진단 편중성 문제, 오래된 슬라이드의 오염 및 탈색 문제 및 보관비용문제 등 대내외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도관리위원회는 지난 5년간 기존의 정도관리용 검체를 디지털화 하고 이를 활용한 디지털 세포병리시스템으로 정도관리를 수행하고자 희망 기관을 대상으로 점진적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디지털 정도관리 프로그램 전환 경과
2020년 : 디지털 정도관리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해 기존 3차와 4차 평가의 대체평가로 디지털 진단정확도평가를 시범으로 처음 시행하였으며 총 48개 기관이 참여하였습니다.
2021년 : 2차 진단정확도 병행평가를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하였으며 총 107개 기관이 참여하였습니다. 또한 국립암센터, 연세대, 서울아산병원, 가톨릭의대를 중심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Open AI 데이터셋 사업을 통해 5506건의 정도관리 샘플을 디지털화하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이와 별개로 진단정확도 평가 판정기준에 대해 지도의회 소위원회별로 자문을 수행하였습니다.
2022년 : 3차 정도관리인 검체 적절성평가에 병행평가를 도입 시작하여 올해 총71개 기관이 디지털로 참여하였습니다.
2023년 : Open AI 데이터셋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된 정도관리 검체이미지 3450건을 이용하여 온라인 전체슬라이드영상 교육플랫폼인 CytoAcademy를 정보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런칭하였습니다. 2차 진단정확도 평가에 기관맞춤형의 선택형모듈 평가방식을 도입하여 기존 6장 (부인과2, 소변 혹은 체액2, 세침흡인2)에 추가로 부인과 4장 혹은 비부인과 4장을 선택하여 평가를 진행하였고 참여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4차 대체평가로 셀프테스트를 도입하여 CytoAcademy 교육플랫폼의 활용을 높이고, 디지털병리시스템에 회원기관이 좀더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장려하였습니다.
2024년 : 2차, 3차 디지털 정도관리 참여기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매년 수행한 만족도 조사에서 대부분 긍정적 의견을 얻어 디지털 전환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음을 확인하였고, 2026년 전면 디지털 정도관리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정도관리 참가 기관 만족도 설문조사
디지털 정도관리는 유리슬라이드를 이용한 기존 정도관리의 문제점을 줄이고, 참여기관 및 개인의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며, 교육적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으로 매년 수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얻었습니다. 2차 디지털 진단정확도평가 및 기관선택형 모듈, 3차 디지털 검체적절성 평가, 그리고 4차 정도관리 대체평가인 셀프테스트인증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기관들의 긍정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디지털 정도관리를 활용한 연구성과
2018년 온라인 정도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매년 각 기관이 입력한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총 4편의 정도관리 통계분석 논문을 JPTM에 출판하였고, 2018년 ECC, 2019년 ICC, 2021년 ECC, 2022년 ICC-ASC, 2023년 ECC, ASC에 포스터/구연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Open AI 데이터셋을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듬 개발 연구도 분당서울대병원, 성빈센트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총 6편의 논문을 투고/출판하였습니다. 또한 디지털 정도관리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국, 스웨덴, 인도, 대만 등의 세포병리AI업체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새로운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당면 과제와 장기 목표
정도관리위원회는 2026년 전면 디지털 정도관리 시행을 위해 진단정확도 일치도 평가기준의 수정 및 개정을 통한 카테고리 단순화와 효율화, 참가기관의 디지털 평가 환경 구축 지원 및 온라인 플랫폼 셀프테스트 등을 통한 참가자 교육을 단기적 당면과제로 이를 위해 노력중입니다. 또한 세포병리AI 사용 관련 정도관리 가이드라인 개발 및 시중에서 판매중인 세포병리AI소프트웨어에 대한 테스트 및 비교분석을 통한 소개, 아시아 및 국제학회와의 협력을 통한 정도관리 확대 및 교류 등 세계화시대와 디지털 인공지능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정도관리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기술과 학문적 진보를 선도하고 회원기관의 요구를 충족하는 시스템 발전에 앞장서 나가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회원기관의 지속적인 도움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